비트코인과 변동성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서 오는 불확실성과 두려움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또한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자 화폐라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 보고자 합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
비트코인은 세상에 나온지 2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이 가진 잠재력을 계속해서 탐구해 나가는 중이며, 이러한 가격 발견 과정 중에 나타나는 변동성은 필연적입니다.
사람들은 마치 존재하지 않던 무언가가 하룻밤 사이에 안정적인 형태의 화폐로 바뀔 수 있다는 착각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조롱합니다. 이는 완전히 터무니 없는 발상입니다. 이러한 일이 정말로 가능하다면 이미 우리는 가치가 절하되지 않는 건전 화폐를 사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변합니다. 비트코인도 이 만고불변의 진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단지 이제껏 존재하지 않던 혁신적인 화폐 기술의 등장이란 이유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갖는 것 뿐입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소수의 얼리 어답터에 의해서만 선택 받았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갈수록 변동성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입니다.
변동성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며, 변화야 말로 진보를 가능하게 하는 힘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안정적이라고 믿는 그것.
지난 수십 년간 기축 통화의 지위를 유지해온 달러는 1913년 이후 폭발적인 통화 공급을 바탕으로 96%의 구매력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상실했습니다. (그래프 1 참고)
반면 비트코인은 태동 이후 장기간에 걸쳐 탁월한 가치 저장 수단임을 스스로 입증하였습니다. (그래프 2 참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때때로 높은 단기 변동성을 갖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수적인 결과에 매몰되어 효과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큰 흐름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몇 주, 몇 달 단위의 짧은 시간 계획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인생을 계획한다면 비트코인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가치 저장 수단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지금 당장 비트코인에 올인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래는 알 수 없으며 높은 단기 변동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원칙을 세우고 따른다면 변동성은 줄이고 비트코인 트렌드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 심리적으로,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투자합니다.
- 총 자산의 3% 혹은 매달 저축 금액의 10%와 같이 소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기간에 걸쳐 적립식으로 매수합니다.
- 가격 등락과 상관 없이 규칙적으로 매수함으로써 매입 단가가 낮아집니다. 또한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2018년부터 매달 20만원씩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면 고점 대비 50% 이상 가격이 하락한 현 시점 기준으로도 20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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